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Wilton, Wellington

뭘 몰라서 2년 방치된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호스팅 만료로 강제 세팅을 하게 되었네요. 2년의 데이터가 날라가서 값비싼 교훈을 얻었네요. 덕분에 2025년을 몇일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두아이와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는 3년이 채 안된것같은데, 워드프레스를 2년 운영해 오면서 티스토리보다 관리도 어렵고 방문자수도 많지 않고 하다보니까 지쳐서 수익도 나지 않고 방치하기가 일쑤였던 것같아요. 백업을 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호스팅이 만료가 되어서, 모든 글이 생각지도 않게 다 날라가는 상황이 되었네요. 한편으로 황당한 상황이긴 하지만, 비싼 수업료를 냈다 치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다시 글을쓰게 되었네요.

2024년 한해는 정말 다사다난했던 것 같아요. 해외 이사를 했고, 이사하고 긴장이 풀려서 건강이 악화되고, 집을 구하고, 아이들 학교 적응하는 시간, 또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일년이 쏜살같이 지나갔던 것 같아요. 제가 한국을 나와서 해외 나와서 산지는 20년이 넘은것 같아요. 처음에 영어를 못해서 한국어 말할때처럼 속시원하게 팍팍 긁어줄 만하게 소통이 어려워서 고생한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말하기 보다 고급스러운 영어 글쓰기 실력이 부족함에 지쳐가는 중입니다. 2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영어로 고민을 하고 있네요. 한국 책을 주로 읽던 저로써는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살면서 뭔가 목적을 가지고 도전을 한다는 건 참 좋은것 같아요. 나 자신을 발전 시킬수 있는 기회도 되고, 여러가지 이유 중의 하나로 살아 가는 이유가 되는 것 같아서요. 아직 뭐부터 써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살면서 겪고 생각이 많아질때 공유하는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24년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활기차고 현재 생각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다시 한해를 돌아봐야할 시기가 왔을때 아, 정말 나 열심히 살았구나하고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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