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트리

한 해의 마무리는 항상 추운 날씨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면서 분주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보냈던 것 같은데, 뉴질랜드에 온 이후로 더운 날씨에 12월을 보내고 있는 나로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 같지도 않고 반대 계절로 인해서 시간에 둔해지는 느낌이 드는 중입니다. 얼마 전에 남편 직장에서 미리 크리스마스 런치 겸해서 밖에서 식사를 했어요. 식사를 마치고 장소를 옮겨서 가서 차를 마셨는데, 그곳에 여러 나무그루가 가득 심어져 있었는데, 키위 직원 분께서 정말 포후투카와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피는 나무라고 하더라고요. 아래 사진은 Lyall Bay 몰에 갔다가 보여서 찍어봤어요. 이 날은 평일에 차에 있기에는 조금 더운 22-23도의 날씨였는데 모래사장이 펼쳐진 바닷가 해변에 비키니 입은 사람들이 가득해서 깜짝 놀랐더랬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포인세티아(Nochebuena)를 집에 데코를 해두고는 했는데, 올 12월 더운 크리스마스에는 포후투카와를 꺾어 올 수도 없고, 그냥 뜨거운 햇살을 즐기는 여름을 즐겨볼까 합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피는 포후투카와의 불타는 듯한 붉은 꽃은 이 나무가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트리라는 타이틀을 얻게 했습니다. 포후투카와와 라타는 메트로시데로스 속에 속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이 속은 두 개의 포후투카와(본토와 케르마덱), 여섯 종의 라타 덩굴(관련 관목), 세 개의 나무 라타로 대표됩니다.

본토 포후투카와( M. excelsa )는 북섬의 상반부(뉴플리머스와 기스본 북쪽)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나라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자랍니다. 잎 아랫부분의 털로 라타와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포후투카와와 라타는 마오리 신화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전설에 따르면 젊은 마오리 전사 타와키와 아버지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하늘에서 도움을 찾으려는 그의 시도가 있습니다. 그는 그 후 땅으로 떨어졌고 진홍색 꽃은 그의 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아마도 마오리 전설에서 가장 유명한 포후투카와는 케이프 레잉가 근처 절벽에 매달려 있는 작고 바람에 휘둘린 나무일 것입니다. 800년 된 이 나무는 육체가 없는 영혼이 다음 세계로 가는 길에 지나가는 신성한 동굴 입구를 지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타는 그 엄청난 크기로 인해 존경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지친 여행자들을 위한 쉼터를 제공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
– 글 정보 일부 출처: New Zealand, Department of conser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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